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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체험]3D 펜 체험 상세 내용
[현장체험]3D 펜 체험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3-05-30 조회수 172

유성 문화 축제가 512일부터 514일까지 유성 온천로 일대에서 열렸다.

그중 계룡 스파텔 잔디 광장은 각종 체험 행사들로 붐볐는데,

무료로 진행되는 3D 펜 체험이 눈길을 끌었다.

 

3D 펜은 무엇일까?

점이 모이면 선이 되고, 선이 모이면 면이 된다.

우리가 종이에 긋던 선을 모아 면을 만들고 그 면을 모아 입체도형을 만들 수 있는 펜이

우리 가까이 있다.

3D 프린팅 펜, 바로 3D 펜이다.

더 이상 종이에 머무는 펜이 아닌 공간을 가로질러 입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펜을 말하며 

어린이뿐만 아니라 섬세한 작업으로 예술품을 만들어 내는 경지에 이르고 있다.

 

3D 펜의 발명은 미국에서 시작되었다.

장난감 개발자 맥스웰 보그와 매사추세츠공과대학 (MIT) 출신 피더 딜워스는

2010년 워블웍스(WobbleWorks)를 세웠고, 그 첫 상품으로 내놓은 것이

3D 프린터 원리를 이용한 3doodler 였다.

처음에는 플라스틱에 열을 가해 녹이고 노즐을 통해 나온

플라스틱이 점성을 가지면서 입체적 그림을 그려낼 수 있다는 원리로 시작했다.

지금은 발암 물질 논란이 있는 플라스틱이나 ABS 소재 대신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필라멘트를 사용하고 있다.

작동법은 간단했다.

전선처럼 동그랗게 말려있는 가는 필라멘트를 원하는 길이만큼 잘라 펜에 삽입한 후

버튼을 누르면 열로 인해 필라멘트가 녹아 치즈 같은 상태로 나오게 되면

도안대로 그려 나가며 층을 쌓아 올리면 된다.

 

체험 부스를 담당한 대전 디지털 배움터는 작년부터 2년째 체험 부스를 열고 있다.

3D 펜 체험부스를 열게 된 계기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축제 현장에서 디지털에 대해서 더 많이 알리고,

무료 체험을 통해 3D 펜의 사용 등을 더 알리고자 함이라고 한다.

간단한 열쇠고리를 만드는 체험이었지만,

초등학생부터 중장년까지 내가 채워 나가는 선과 면들이 이어져

입체적인 결과물로 나오는 즐거운 시간을 가진 듯했다.

 

국내 3D 펜 최초 아티스트는 3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사나고가 유명하다.

그는 대전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대흥동에 그의 작품을 전시하는 사나고 카페도 운영 중이다.

그의 작품을 들여다보니 뭐든 만들고 싶은 모든 것을 3D 펜으로 만들어낸다.

조선시대 갓도, 오징어 게임 속 주인공도, 고양이, 게임 피규어 등등 다양하다.

더 자세한 영상은 유튜브 채널 사나고'를 찾아보면 될 것 같다.

 

50+기자단 권오경 기자 (eosok112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