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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취재]몬테소리 실버케어기버단 수업 참관 | |||||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3-03-28 | 조회수 | 1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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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소리 실버케어기버단은 대전 최초로 중장년 지원센터에 개설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3월 13일 개강하여 4월 12일까지 월, 수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총 10회 수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몬테소리 실버케어기버단은 어떤 교육과정일까?
이를 위해 먼저 마리아 몬테소리의 주된 교육철학을 알아보자. “Montessori Education caused from belief and love of humans” (몬테소리 교육은 인간의 믿음과 사랑으로부터 시작됩니다)이다.
예전에 우리가 접한 몬테소리 교육은 아이들을 향한 교육이었다면, 고령화 사회가 진행되고 있는 현재에는 노인 한 사람 한 사람이 높은 자존감을 지니고 독립성을 회복하여 일상생활이 가능하고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실버케어기버단은 10회 교육과정을 통해 개인의 상태에 맞는 맞춤형 활동에 대한 이론과 실습을 하고 자격증 취득을 하게 된다. 기자는 3월 22일 수요일 개인의 History를 살펴보고, 3W (Who is this person? What do you see? What are you going to do?)를 통해 개인의 상태와 취향을 파악할 수 있는 “Memory book” 수업을 참관하였다. 현재 사진과 예전 사진을 붙여보고 그에 대한 설명을 써보는 과정이었다. 다음은 교육생들의 발표 내용이다.
유*경 – 엄마의 치매로 이 수업을 듣게 되었어요. 젊은 적 많은 일을 하셨던 엄마가 치매를 겪으면서 하시던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에 더 힘들어하시는 것 같아 엄마에게 더 의미 있는 사진들을 골라 Memory book을 만들게 됐어요.
하*실 – 아이들 어렸을 적 함께 했던 사진을 비교해 보며 추억도 떠올리고, 아이들이 자란 만큼 나도 나이가 들어가는구나! 하는 약간의 슬픔도 느꼈습니다.
고*신 – 친구가 이른 나이에 알츠하이머로 세상을 떠났어요. 친구와 함께 찍었던 사진, 친구가 가고 없는 현재 사진을 비교해 보며, 미리 이런 교육을 받았으면 친구를 더 잘 care 해줄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생각을 했어요. 송*정 – Memory book을 만들면서 오랜만에 부모님과의 사진을 찾아보게 되어 감사해요. 권*경- 저는 남편과 여행 갔던 추억 사진을 골라 봤어요. 30대에는 설렘과 즐거움으로 함께했던 여행이었다면, 50대에는 친구처럼 함께 여행했고, 이*희 – 어머님이 요양원에 계시는데, 이 교육을 들으면서 한국과 호주의 요양원 환경을 비교하면서 집으로 모셔와 Memory book도 만들어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노화는 생물의 생애 끝부분에 누구나 겪는 자연스러운 생물학적인 과정임을 원하지 않았던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노화가 진행되는 시기에 그 남은 시간을 좀 더 의미 있고, 행복한 시간들로 채워 가기 위해 50+기자단 권오경 기자 (eosok11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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